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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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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6 기분이 급 구려졌다 너무 많이 나가놀아서 그런가 너무 지친건가 이유는 너무나 다양해서 뭐때문에 우울한지 모르겠음이야 구체적으로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늘 말할 때 한계가 많다 그냥 모든 점에서 생각을 구체적으로 해본적이 없어ㅠㅠ 왜 이렇게 살았을까? 오늘부터 조금씩 생각해보자. 일단 왜 우간다를 좋아하냐? 날씨가 좋고 사람들이 좋고 초록이 많고 주변국가들에 비해 안전하고 보고싶은 사람들이 있고 처음으로 오래 살아본 외국이고 심지어 한 번 갔다가 다시 돌아가기까지 한 곳이다. 인생에서 한국 다음으로 가장 오래 살았네. 우간다 사람들의 특별히 흥미로운 부분은 뭐가 있을까? 인류학자가 되기엔 눈썰미가 부족하네. 히히. 내가 했던 사업들도 어떻게 되어가는지 궁금하고. 뭔가 뇌에서 정리가..
171129 1. 난 글쓰기가 너무 싫다. 비문이 너무나 많아서 이해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짧은 문장을 주로 쓰게 된다. 문장이 길어져도 자연스럽게, 쉽게 읽히는 문장을 쓰고싶다. 한국어로도 글을 못쓰니 영어로는 더욱 힘들지. 그래서 아직도 에쏘피를 다 끝내지 못하고 11월이 끝나간다. 너무나 괴로움이다. 2. 농담이 불편한 친구는 빨리 끊어내는 것이 좋겠지? 안웃기고 그냥 어쩌라고 싶음. 다양한 모든 사람에게 사려깊은 정책이 있는 나라라고 거기서 살고있는 사람들이 다 똑똑하고 피씨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올해 내내 느끼는 중임. 뭐 당연한거겠지만 상상보다 더 심각하고 나의 에코챔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네 올 한 해.
오늘의 깨달음 1. 친구 호더놈이 나를 팽해서 기분이 안좋았는데 집에 오면서 생각한 것이 걔를 싫어하는 이유가 뭐 여러가지 다른 점을 떠나서, 완전 반대편에 있는 나같다고 생각해서이다 ㅋㅋㅋ 극단적으로 친구를 모으는 자와 극단적으로 인간을 불신하는 자... 뭔가 어떻게 인간이 저게 가능한가 이런 생각이 들고 뭔가 본능적으로 미워하게 되었는데 그게 걍 거울나라 나같은 느낌이네 ㅡㅡ 흑흑 암튼 뭔가 흠 ㅋㅋ 나는 어쨌든 친구라고 생각하고 나면 안그런척 하면서 좀 집착을 하는거 같은데 버림받으니 좀 슬프네 되게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친구라고 생각했나보다... 야.. 친구 호더잖아... 어케 친구를 버리냐... 넘하네... 암튼 뭔가 급 남은 친구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사랑을 더 표현하겠다! 2. 쌍둥..
워크샵 1. 콘돔 씌우기 실습 시간이었는데 신앙 문제 솔직히 예상 못했다. 그래 여기 3개 종교 신자 골고루 있는건 알지만 실질적으로 이것이 콘돔 이슈에 영향을 이렇게나 미칠 것이라고 생각 못했음. 우간다에서도 일부 지역에선 콘돔 배포 가능하니까! 2. 이런 발표일수록 더욱 진지하게 임하자! 남들이 웃어도 나는 포커페이스 유지해야지! 뭔가 스크립트 나름 짜놨는데도 실제 발표하려니 생각이 잘 안나더라. 아예 완전한 스크립트 써보는 것도 좋겠음. 인턴때 간담회를 기억하라. 3. 사실 이 시간 전에 다들 분위기가 좋아서 실습도 막 자발적으로 잘들 할 줄 알았다. 그러나 다들 엄청 빼고 ㅜ ㅜ 경험자에게 물어보니 다들 자신있게 시연할만큼 방법을 잘 알지 못해서라고! 다음엔(??? 언제 또 할 일 있으려나) 다들 적극적..
신난다 회사 떠나서 다른 곳에서 흥미로운 워크샵 들으니 신난다! 그지같이 커뮤니케이션 안되어서 답답했으나 그들을 당분간 안 봐도 되니까 그냥 뭐 신경도 안쓰이고. 뭔가 긴급구호 쪽도 되게 궁금하다. 정신은 정말 힘들거 같긴한데, 제대로 된 사람이 늘 필요할 것 같고. 난 언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어떻게 공부 방향을 잡아야 하는가? 여기는 성폭력 생존자 케어 시스템이 구체적으로 갖춰져있지 않았으나 상식선에서 생각보다 잘 굴러가고 있는듯 했다. 한국의 상황을 알아보니 해바라기 센터에서 한번에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는 하는데 기사(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19017.html)를 보니 상담사들이 2차 가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여 ..
171110 1. 어제 생파 갔다가 만난 새 친구들 재밌었다. ㅅ의 성추행(?) 사건과 ㅇ의 2차가해적 개그에 다같이 화내주어서 마음이 편안했다. 바이이자 폴리아모리인 ㅇ의 사는 얘기도 재밌고 밥도 맛있게 먹고 술도 맛있게 먹고 재밌었다! 꿀맛술 좋구나! 데킬라는 점점 소금 같이 먹기 귀찮아서 걍 라임만 먹었네 ㅋㅋ 아침에 숙취가 잠시 괴로웠으나 나쁘진 않았다.2. 쌓여있는 읽어야 할 글들 다 읽고 집에 가고 싶은데 과연 어찌 될 것인가3. 다음주 내내 워크샵으로 사무실에 없을 예정이고 재밌었으면 좋겠다. 모르는 분야이니 뭐라도 배울 수 있겠지? 허허4. 오늘 영화를 보러 다녀오겠다! 재밌기를!
171108 오늘은 별로 한 것이 없고1. 이스라엘 여행 가서 뭐 먹을지 무슨 공연 갈 지 찾아보는데 1월엔 공연이 거의 없네 ㅜㅜ 하지만 텔아비브 클럽씬 뭔가 기본 레벨이 괜찮은 것 같아서 큰 걱정을 하지 않겠어요2. 에티오피아계 유대인 여성들의 문화충돌(?) 현상과 관련하여 menstruation hut 찾아보다가 루비컵 사이트로 넘어가서 생리컵 지원 사업의 문제점까지 건너감. 1) 위생 문제 1-1) 가족끼리 돌려씀 1-2) 깨끗하고 독립적 화장실 유무 2) 처녀성(-_-) 이슈 3) FGM 이슈 등이 있네.2-1. 일단 물로 생리대 빨아서 말려서 쓰는 것 보단 생리컵이 물도 훨씬 덜 들고 보관도 편하니 괜찮긴 한듯.2-2. 사실 문화적인 문제가 더 큰 장벽이 될 것 같다.
171107 1. 티스토리 포스팅 에디터 좀 바꾸면 좋겠다. 모바일에서도 편하게 쓸 수 있게. 굳이 앱을 받았네.2. 기분이 어제보단 좀 나아짐. 아침부터 나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은 가정폭력범 교화 프로그램에 관한 논문을 읽고 있음. 이거 다 읽고 SOP 쓰는 것이 오늘의 목표. 제발 끝내고 싶다. 3. 내일은 안전교육이 있어서 빨리 일어나야 한다. 까먹지 않기 위해 여기저기 기록을 해둔다.4. 세상에 이상한 줄쓰큰이 많아 큰일이다. 한국 밖에 나와서도 꾸준히 이상한 자들이 많다.5. 내가 여기서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그리고 계속 그렇게 지내다보니 아주 작은 일인데도 해낼 수 있을지 확신이 없어서 해보겠다고 말할 수가 없게 되었다. 흑흑. 아주 개똥인간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다가도 엄청 쓸모없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