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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여행

케냐 여행 사일차

1. 케냐에서 Kbs는 kenya bus service이다.

2. 툭툭이(삼륜택시, 동남아에 있는 그것)를 여기도 툭툭이라 부름.

. 코끼리 고아원 옴. 졸 귀... 도토가 있다는데 누군지 몰겟고 무도도 안 봐서. 코끼리 아기때 감정적으로 약해서 이십사시간 사육사가 같이 지낸다함. 근데 한 사람에게 익숙해지지 않도록 로테이션으로 돌본다고. 이 날 때 열이 많이나서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어서 관리를 잘 해야한다고. 그거 말고도 햇빛도 너무 많이 받으면 안되고 그런 것들이 있다고 함. 코끼리 입양도 있다는데 오십불 내고 하는 코끼리 결연같은 개념인듯. 코끼리 티셔츠 살랬는데 너무 심하게 비싸서 오만원?정도 한다. 그래서 엽서 세트 하나 샀다네.

3. 너무더워서 아지랑이 보임.

4. 기린 센터에 갑니다. 기린 혀 진한 색인게 햇빛에 타는거 막기 위함. 케냐에 세 종류 기린(마사이, 레티큘레이티드, 로스차일드)이 있고요. 서서 자고요. 혀가 사십오센치임. 물 마시는거보다 아카시아 잎이 수분 있어서 조음 ㅋㅋ 물마시려고 다리 구부리면 위험해서. 아카시아에 가시 있는데 먹다가 찔려도 잘 나음. 몇분만에 아기 기린은 서기 시작함 아니면 죽으니까. 하루에 45킬로 이상 먹음. 1기린 10헥타르 필요. 여기 있는건 rothschild 종류의 기린임. 28-30년 살고 야생에서는 15년 덜 살아요. 15개월 임신. 고아 된 기린들이 여기 오고여. 여기도 넓진 않아서 막 데리고 오긴 힘든거 같고. 한 마리 숫놈이 여러 암놈 거느림. 들어온 지 삼년 지나면 보냄. 2-3개월 짜리도 있고. 일년 정도 되어야 겁 안먹고 사람한테 와서 새끼는 만날 수 없었다. 기린이랑 놀아줄 때 주는 먹이 같은게 있는데 그건 간식이라고 한다. 보통은 나뭇잎을 먹고 산다고. 평생 평균 네마리 낳음. 센터에는 12마리 있음. 마사이 기린이 제일 키 크고 육미터까지 큼. 여기 기념품 가게가 제일 살 게 많아서 티랑 핀뱃지랑 샀다. 기린 간식 주는데 침이 쭉나오는데 넘 드러운 느낌인데 안전하다하니 믿고 ㅜㅜ

뽀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ㅋㅋ 난 드럽고 이상해서 그냥 손으로 줬다. 근데 너무 무섭게 달려들어서 쫄았다네... 그리고 간식만 먹고 바로 뒤도 안돌아보고 떠나는 너는 매정한 기린...

5. 오는 길에 갤러리아몰 가서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맥주랑 양고기찹이랑 치킨 어짜고 먹음 음식들이 맛있는 느낌은 아니었고 걍 맥주가 맛잇다..

6. 숙소 오니 보조배터리 충전이 잘 되고 있다. 맥주넣을 자리가 없으니 ㅜ ㅜ 걍 싸가야지.. 가방에 옷 하나 버렷는데도 뭔가 꽉참.

7. 캄팔라의 미친 의사놈은 ㅋ 폼이 안받아진다고 개소리고... 걍 내가 병원을 가야겟다 시벌

8. 오십실링 남았는디 어디 쓰냐

9. 맵스미가 또 길 이상하게 말해줘서 버스 터미널까지 뺑뺑 돌아감.. 븨아피 최고다네. 일곱시에 출발했지만 미친 수준의 차막힘이 계속되고... 

10. 가다가 nyota building을 보았고 우후라 생각이 나고 스타트렉 생각이 나고.. 가다가 니요타 트럭도 보았다. 베이킹파우더 만드는 회사인가보다. 그림이 그렇슴.

11. 그라임스 노래 중에 Be a body랑 ppap랑 리듬이 비슷해서 자꾸 생각남 ㅋㅋㅋㅋㅋ

12. 모던코스트 일번 자리가 최고이고! 대신 사고 나면 일빠로 죽음. 우간다까진 잘 들어가야하는디.. 힘내자 여러분...! 보험이 우간다 밖에 나오면 적용이 안돼요... 

13. 선진국 너무 짱이엇는디.. 막판에 갤러리아 갔을때 돈때문에 귀찮은 일이 많았다.. 근데 주차비는 삼십실링 나옴ㅋㅋㅋ개쌈 코끼리랑 기린이랑 보러갈 때 따로 차 렌트해서 간 것인데 운전기사 아저씨가 갤러리아 몰에 더 오래 있으려면 돈을 더 내라고 함... 지겹... 결국 사십불만 냈음. 그리고 구경도 거의 못하고 ㅜ ㅜ 

14. 케냐에 크래프트가 특별한 게 없음. 옆나라라 그런가. 원웨이라는 옷파는 매장 가보고 싶었는디. 우간다엔 매장 안내나. 우간다에 아디다스 생겻는데 한국에서 사는거보다 십만실링 이상 비쌈 한국 가서 살 것이다.

15. 고속도로 나오는 길에 오라클 건물이 있고 졸라 높음. 걍 우간다랑 참 다르다 ㅋㅋㅋㅋㅋ 도시가 넘 크다 ㅋㅋㅋ한참 갔는디 아직도 도시 안임 ㅋㅋㅋㅋ 아예 외제차 전시장이 따로 있다 랜드로버 이런거 ㅋㅋㅋ 우간다더 있나? 넘 무시하나? 막 판교 가는 길 처럼 높은 회사 건물이 계속 나온다. 신기함. 부자나라다.

16. 카페 자바하우스의 본고장이라 많이 있다. 육교가 많다. 나이로비 부자동네 진짜 개쩔거 가튼데 ㅋㅋㅋ 궁금하지만 다음 기회가 또 있것지 ㅋㅋㅋ

17. 세시간 뒤에 온 어떤 다른 정류소에는 간이(?) 모스크가 있다. 케냐는 무슬림이 더 많은가. 오 ㅋㅋ 지도를 보니 나쿠루였다. 남은돈 탈탈 털어서 치킨칩스패션환타 샀다. 칩스가 진짜 ㅋㅋ 인생칩스였음. 근데 신기한게 간을 하나도 안해줌! 아.. 나이로비에서 치킨 한 번 먹어볼걸 ㅠ ㅠ 근데 생각해보니 되게 비싸다. 만실링 넘네 ㅇㅇ 아닌가 우리동네 식당 생각해보면 만오천 넘나.. 패션 환타는 재밋는 맛인데 걍 겁내 공장맛적인 것이 있어서ㅋㅋ 글고 막판에 질질 흘려서 기분이 상했다...

18. 도착하면 아침에 병원 갔다가 집에 가야것다 ㅇㅇ 

19. 우간다 보다 과속방지턱이 훨씬 적다 ㅜ ㅜ 가는 길에 사고나서 짜부된 누워있는 컨테이너 트럭을 보앗다. ㅜ ㅜ 볼때마다 무섭지만 확실히 좀 무뎌지는거같다 허허. 그치만 난 지금 제일 앞자리니까 무사히 잘 가야한다ㅜㅜ

20. Eldoret으로 안가고 다른 길로 빠졌는데 초반에 팟홀이 쩔엇음. 길에 차선 따라 그 반사되면서 보이는 네모난 쪼매난거 그거 다 붙어 있음 역시 선진국이야

21. 으잉? 디스트릭트 쓰는거 같다? 표지판에서 보았네. 찾아보니 원래 디스트릭트를 쓰다가 카운티로 바뀐지 얼마 안되는 것인가보다.

22. 한시간 잔 줄 알았는데 네시간이 지났고 ㅋㅋ 부시아 도착.. 왠지 모르겠지만 만년필이 터져있고. 숙소에서 봤던 국적을 모르겟는 캐리어 끌고 여행하는 사람 탄자니아 간다더니 여기서 보았네. 미친 가방... 지혼자 비행기 탔는지 만년필 터지고 모뎀 배터리도 부풀고 개판났음...

23. 그래도 15시간까지는 버스 잘 탈 수 있것다.. 다음에 몸바사까지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