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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주말동안 영화 네 편을 봤는데

마다가스카 2랑 슬럼독 밀리어네어랑 세얼간이랑 나는 조지아의 미친 고양이랑 봤당

스포라면 스포를 할 지도 모르니 저 영화들을 볼 예정이 있다면 건너뛰세여

마다가스카는 2007년 학술제의 아픔이 떠오르는구먼 ㅜㅜ

그 때 주제가 미국의 헤게모니에 대한 것이었는데 마다가스카를 넣어서 자료 화면으로 썼다.

마다가스카 내용이 센트럴 파크에 살던 동물들이 마다가스카로 가는 내용인데

거기 가서 나는 뉴요커야! 하면서 막 미국문화를 전파하는데 이것이 문화제국주의의 면모를 띄지 않나

이런 내용으로 학술제를 했었다.

2편을 보니 2편도 그런 면모가 없지 않았는데 기억에 안 넣어놓고 봤더니 장면 장면은 기억이 안나네ㅜㅜ

아무튼 마다가스카는 그렇게 봤고 -.-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마지막까지 주인공의 형이 드러운건 자기가 다 겪고 죽은 것 같아서 마음이 안좋은데 동생놈은 신경도 안쓰는 것이 마음에 안들었고

뭔가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이 영화의 집중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세얼간이는 엄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청 기대했는데 ㅋㅋ 그냥 재밌게 봤다. 재밌긴 재밌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란초가 걍 부자집이었으면 집중도 안되고 열폭만 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아서 재밌게 봤다고 하면 비극인가 ㅜㅜ 헝

아무튼 그렇게 봤다. 니가 부자니까 그렇게 꿈을 향해 도전해봐! 라고 할 수 있겠지. 

오늘도 페북하는데 황신혜밴드 어느 아저씨가 어떤애가 영화 공부 하고 싶은데 지금 디자인 하던게 있어서 이걸 그만두고 저걸 하고 싶은데 

그러기엔 영화 하는 사람으로 사는 인생은 참 힘들고 그렇다고 직장 다니면서 하면 또 그건 불가능할 것 같고 그래서 어쩌죠...? ^^;;;;;;;;; 하는 글에 답을 다는데

이것 저것 다 하고 싶다고 말하는건 결국 아무 것도 좋아하는게 없다고 말하는거라곸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막 까면서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맨날 너네는 교육이 문제라고 하네! 근데 옛날에도 교육정책은 별로였어! 그래도 어른들은 더 일찍 철들고 잘 컸다! 이런식으로 꼰대꼰대하게 말을 하는데

-.- 결국은 요새 애들은 ㅉㅉ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런 결론ㅋㅋㅋㅋㅋㅋㅋㅋ

일찍 철드는 게 그렇게 자랑스럽게 말할 것인지.....ㅋㅋ....... 더 슬픈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당...........

철들기 싫은데 철들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니... 그리고 철 드는건 뭔데? 얼마전에 귀국하신 분이 남기고 가신 그 질문ㅋㅋㅋ이네여

아직도 답을 못 찾았고 못 찾을 것 같긴 한데 어쨌든 참 이런 말 들을 때마다 갑갑~하다.

세얼간이 보니까 더 답답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편으로 그래! 나도 원하는 대로 살아야지! 하는데 그게 쉬운게 아니고 등 떠민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떠밀려서 막 신나게 살았는데 어느 순간 왜 그랬지? 해도 이미 아무런 보호 장비없이 낭떠러지에서 떨어지고 있고 그런거라고

다들 낙하산 정도는 달고 뛰어내리고 싶은게 당연한 생각 아닌가 싶네여

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다 더 힘들게 사는 수많은 사람들은 다 어떻게 살아가는걸까. 어떻게 무슨 꿈을 꾸고 살까.

막 여기서 지내면서 이 사람들은 왜 이렇게 천천히 변화할까 답답하네 하고 생각 했지만 진짜 변화는 쉬운게 아니다ㅜㅜ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물론 다 실패하는 것도 아니지만.

아무튼 좀 ㅠㅠ 쪼지 말고 냅둬주면 좋겠고 ㅠㅠ 좀 가만히 있을 수 있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모든 사람에게 있으면 좋겠다.

매일 벌어 먹고 사느라 그냥 자기 꿈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없는 이게 사는건가..................ㅠㅠ

이런 와중에도 꿈 생각하고 꿈 키워나가고 이렇게 가야지! 하는 사람들이 대단하고 신기한거지

안 그런 사람들이 문제 있는게 아니라구여!!!!!!!!!!!! 으앙!!!!!!!!!!!!!! 답다비 답답!!!!!!!!!!!!!!!!

나는 조지아의 미친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안했구먼ㅋㅋ

지금 보니 조지아가 로비? 질투하게 만든다고 잠시 사귀는 척 했던 남자애가 참 귀엽다 ㅋㅋㅋ 뭔가 영국애에다가 시드비셔스 같은 머리같이 해가지고

뭔가 귀여운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개그 센스가 망했어요....... 아무튼 그런걸 발견했당. 재밌게 봤넹

아무튼 이것저것 생각을 했구나! 오오! 일기같은 일기를 썼다!

매일 쓰기가 힘들거 같아서 일기 카테고리는 그냥 지워버렸다.

아무튼 내꿈은 뭘까. 사실 이것도 나도 항상 좋아하는게 너무 많다!고 말하고 다니기 때문에 찔려서 저렇게 쓰는걸지도 모르고ㅜㅜ 엉엉

나도 엄청엄청엄청 좋아하는거 찾고싶다. 그냥 뭘 좋아하는진 모르겠고 그냥 널널히 정신적 육체적 고통 없이 평생을 후리하게 재밌게 살고싶다.

그럴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귀농이라도 할까 생각을 해봤는데 아직은 농사의 ㄴ도 몰라서 공부를 좀 해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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