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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온갖 단편적인 생각들

1. 케냐도 부재자 투표를 한다! 지나가다가 케냐 대사관 지나가는데 3월 초에 대선 기간에 맞춰 부재자 투표를 하더라! 기간이 아예 본국이랑 같은 것 같은데 부재자 투표까지 전부 집계하려면 꽤 걸리겠구나... 아무튼 결과적으로 케냐 대통령 후보 둘 다 별로인데 좀 더 별로인 사람이 된 듯. 케냐 초대 대통령인 조모 케냐타의 아들이라는데, 현재 케냐 최대 부자라고 함. 자기랑 다른 부족 사람들 학살하고 그러는 것 같던데.. 이건 다른 후보도 마찬가지였지만 -.- 아프리카의 부족정치는 싫다못해 참 무섭다. 애초에 같은 나라로 합쳐진 것도 외부의 힘에 의해서라는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서로에 대한 불신과 그로 인해 생겨나는 증오가 심각ㅠㅠ 우간다도 꽤나 심한 부족정치 국가이긴 하지만 케냐보다는 안정적으로 보인다. 얼마전에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는 우간다 직원이랑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래도 어쨌든 한 나라 사람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는 한다. 휴=.=... 일단 단편적으로 써놓을 것이니 나머지는 이따 마저 생각해야지


2. 여기에 한식당......아무튼 한국 음식을 파는 곳이 두군데 있는데 미소랑 아리랑임. 미소는 그냥 한국분이 하시는 한식당인데 아리랑! 여기가 문제임ㅋㅋ 중국 사람이 하는 한식당이라서 맛이 이상함!! 냉면에도 뭔가 이상한 다데기를 넣어주고!! 아무튼 다음에 가서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것은 또 먹어야 하는 것인가ㅜㅜ) 아무튼 여기서 회식으로 삼겹살을 먹으러 갔는데 삼겹살을 메뉴에 영어로 SAMGEAPSAL이라고 적어두었다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주문 받는 사람도 삼깁샬? 이럼ㅋㅋㅋㅋㅋㅋㅋ 삼깁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나온 것은 목살?같은 부위.... 두부 김치는 두부가 너무 탄내나고 거지 같아서 김치만 먹었음. 김치는 맛있었다! 근데 거기 같이 볶은 고기가 비계밖에 없어서 느글느글느글 ㅡㅡ


3. 농사를 지을 때 쟁기 쓰는 곳이 있고 괭이 쓰는 곳이 있는데 이게 종교적 이유라고 한당ㅋㅋ 자세히 알아보진 않았지만 참으로 신기방기! 종교 하니까 생각난건데 여기서 파인애플로 와인을 담아 먹는 동네가 있다는데 이걸 본격적으로 JICA에서 사업을 해보려고 했는데 이 동네가 이슬람 지역이라서 실패했다고 ㅋ.. 애초에 위생문제도 있고 상품성의 문제도 있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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