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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3개월만에 아무말

매일 조금씩 글을 쓰기로 다짐했는데 결국 실천을 하지 않아서 오늘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일단 오늘 갑자기, 아니 지난주말부터? 급격히 기분이 안 좋아져서 꾸역꾸역 출근을 했다. 


뭔가 이제 우울이 거의 만성이 되어서 여기저기에 우울하다고 말하기도 뭔가 부끄럽고 그냥 얼른 병원을 가든지 방법을 찾아야할 것 같은데 여기서 영어로 진료 받기엔 너무 큰 한계가 있을 것 같고 그냥 집에 갈 때까지 어떻게든 살아남아야지.


그냥 1년 동안 내가 얼마나 쓸모가 없는/챌린지에서 도피를 잘하는 사람인지를 깨달았고, 석사를 하면 어느 정도 이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석사를 하기로 했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 지 모르겠다. 역으로 더더욱 스스로의 한계를 깨닫고 아주 가루가 되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호호


대체 남은 4개월 동안 여기서 뭘 해야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지 답을 찾는 11월을 보내야지! 좀 버티다보면 11월 말에 짧은 휴가 가고 연말이 오고 1월에 다시 휴가가 올 것이야!


요즘 그냥 진짜 하루 하루를 보내는 삶을 살고 있는데 문제가 1) 내년엔 이 삶 유지 못함 2) 원하는 때 죽을 수 있는 세상이 오지 않는 이상 큰 병 생기거나 큰 일 생기면 인생 전체가 망함 3) 정신건강에 몹시 유해함이고 그래서 얼른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


일단 매일 조금씩이라도 글을 쓰고, 아침에 일어나 그 날 할 일 체크리스트 만들어서 체크 하는 삶 살아야겠다. 아마도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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