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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여기서 맛있게 먹은 음식들

1) 잔지스 zanzi’s

여기는 무초모 (muchomo? 아마 맞을 듯ㅋㅋ) 파는 집인데 무초모는 꼬챙이에 꽂은 고기 숯불에 구워주는 것들을 말한다. 뭘 꽂든 상관 없음. 개인적으로 돼지고기를 제일 많이 먹..? 소고기..? 아니양.. 돼지고기인 듯. 암튼 그런 집인데 한 꼬치가 4천실링 정도 하고 한사람이 두 꼬치 정도 먹으면 되는 듯. 보통 greenskachumbari(?맞나?)를 같이 시켜 먹는데 그린이라 함은 케일으로 추정되는 풀떼기 볶음을 주고 카춤바리는 토마토랑 양파를 잘게 썰어 소금간을 한 샐러드를 말한당. 여기에 아보카도까지 시켜 먹는 것이 일반적ㅇㅇ 그러고 여기에 칠리소스를 찍어 먹음! 칠리소스는 칠리오일을 말함. 맛이 좋다!!!!!! 이게 제일 중요한 듯함! 얼마전에 소스 없이 먹으니 그 맛이 아니당.. 사실 이 모든 것 하나하나가 소중함 ㅜㅜ 그저께 다 나가서 고기만 먹는데 슬펐음... 흑흑... 이 가게는 엔테베랑 은틴다에 있음! entebbe/ntinda 난 친절하니 영어로도 다 써놓음..은 나중에 내가 다시 필요로 할 지도 모르니께. 근데 혼자 찾아가기 너무 힘들당.. 차가 필요하당.. 고마워요 친구야.. 니가 없었다면 난 걍 집옆에 식당만 다녔겠지.. 우간다에 살려면 차가 진짜 꼭 있어야하무ㅜㅜ 없으면 슬픔.. 암튼 엔테베 잔지스에서 틸라피아 구이?튀김? 암튼 deep fried이므로 튀김으로 치도록하자.. 암튼 틸라피아 요리 먹었는데 이것 또한 참 맛이 좋다!!! 얼만지 기억이 안나지만... 배가 불렀는데도 졸라 또 먹음. 난 짱임. 근데 그래서 살찜.. 슬픔.. 틸라피아는 저번에 말한 듯하나 빅토리아호수에 사는 물고기 두 종류 중 하나임. 다른 하나는 나일퍼친데 이놈이 다른 생선 다 잡아먹고 이제 틸라피아랑 나일퍼치 둘 만 살고 있음. 나일퍼치...그 뭐지...한국에도 뭐 이런 외래종이 토착 물고기 다 먹고 그랬었지 않는가? 세글자의 물고긴데.. 베스? 뭐시기베스 이런 이름이 아니었던가? 인터넷이 되지 않으니 다음 기회에 찾아보도록하자. 아무튼 틸라피아 맛있음. 나일퍼치는 안먹어봄. 근데 유럽에서 잘 나간다고 함. 우간다 내 한국인이 하는 한성이라는 기업이 있는데 여기가 지금은 가구를 하는데 예전에는 나일퍼치 공장을 했다고함. 이때 손질한 물고기를 유럽에 보냈다고 하는데... 또 어느 글에서 나일퍼치 판 돈으로 내전하는 데 쓰고 그랬다고 그런 글도 본거 같고. 이래저래 별로 안 좋은 듯. 나일퍼치 이놈... 그나저나 틸라피아는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은건지 참 신기함! 나일퍼치는 꽤나 큰 물고기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참치 뭐 이 수준...? 잘 모르겠음. 이따 찾아보리) 틸라피아는 걍 도미? 그런 크기 ㅇㅇ 호수 얘기 하니 생각난 것이 여기 소금이 나는 호수도 있당! 카트웨 katwe 호수라고 염전이 있음. 호수에서 소금이 나다니. 호수탈트 붕괴... 그러고보면 또 담수호가 아닌 호수들이 있던 것으로 기억 하는디.. 바이칼호도 담수호가 아닌가? 모르것당 아무튼 신기한 것들이 많음. 기승전 호수....로구나

 

2) 비스트로

키세멘티kisementi에 있는 식당인데 좀 비싼 편임. 그래도 대충 대부분의 메뉴가 맛있음. 오늘은 오레오 쉐이크 먹었는데 맥플러리 녹은 그런 느낌. 쉐이크라기보단 걍 졸라 시원한 우유적 느낌. 오레오우유. 아무튼 맛있음. 저번에 파스타 먹은 것도 맛있었고. 근데 역시 비싸다. 오늘은 배가 안 고파서 오레오우유를 시켰는데 다들 밥을 먹으니 다 먹고 혼자 암것도 안먹으니 애매해서 애플민트레모네이드 뭐 이런거 시켜서 음료만 두 개 먹고 이만오천실링...... 요즘 가난해서 돈을 안쓰려고 노력했으나 이렇게 돈을 쓰는 비극... 걍 환전이나 해야지...

인터넷이 왔다갔다해서 사진을 올리고싶으나 쉽지가 않구먼

 

그나저나 쓰다보니 식당 관련 얘기로 더 쓸 것이 없다 왜 시작했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우간다 맛집블로거 하고싶은디 비극적으로 난 밥먹기전에 사진 찍기가 참 어렵더라 =.= 그리고 밥먹을 때 카메라 갖고가기도 쉽지 않고. 여러모로 맛집블로거들 존경스러움 ㅜㅜ 전 걍 포스팅 볼게여... 블로거는 무슨 블로거여 걍 먹자 우걱우걱!!!!!!!!!! 그리고 난 참 잔지스를 좋아하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로운 쩌는 식당을 발견해야할텐데.. 에티오피아 음식점도 짱이었으므로 다시 가보도록 하자. 카사블랑카에도 에티오피아 음식을 판다는데 비쌀까봐 무섭구먼 하지만 다음에 가봐야겠당. 그리고 맛있게 먹은 음식들은 당연히  이 외에도 있음. 근데 겁내 잠이 몰려와서 오늘은 여기서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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