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통령이 무세베니인데 25년 정도 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이었던 오보테가 최악이었기 때문에 그나마 정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부패가 끊이질 않는다.
최근에는 총리실에서 원조 기금을 낼름 먹어서 공여국들이 예산 지원을 끊을거라고 단언하기도 하고.
아무튼 작년에 대선이 있었는데 친구?말에 따르면 그 동네 유지한테 돈 주고 동네 주민들이 원하는걸 사도록 하고, 무세베니를 찍도록 했다는 뭐 그런 얘기가..
여기 장관이 엄청 많은데 진짜 밑도 끝도 없는 부처도 많아서 진짜 웃기다. 애국심 고취하는 부서도 있고 외교부 따로, 동아프리카부였던가 그냥 아프리카부였던가가 따로 있다. 이게 다 무세베니 측근한테 자리 만들어주다보니 그렇다고 그러던데 -.- 킁... 심지어 언론 감시하는 부서도 있다! 그래도 선생님은 이정도면 꽤 민주적인 것 아니냐고 하셨다. 과거에 비하면 큰 발전이긴 할지 몰라도 글쎄ㅜㅜ 아직 갈 길이 멀긴한 듯.
그래도 직접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느낀적은 없다. 내가 맡은 업무가 정부 상대할 일은 딱히 없었기 때문인듯.
직접 일해본 사람들은 되게 답답해하긴 하더라. ^0^... 허허
오늘은 우체국에 다녀왔는데 그냥 우표사서 붙이고 국제 우편 우체통에 넣으니 끝. 걱정했던 게 허무할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표 하나에 3400 실링이었는데 대충 1700원 정도니까 싸진 않네 ㅋㅋ 일본에서도 90엔이었으니 천원대 초반이었는데 ㅋㅋ 킁
아무튼 잘 가기나하면 좋겠당.. 힘들어서 이번에 한차례 보내고 다음번에 또 한차례 보내야지 ~.~ 힘들당....
여기 교통수단이 참으로 ㅋㅋㅋㅋㅋㅋ 제대로 안 되어있어서 택시 불러서 타고 갔다왔는데 왕복에 거의 우리돈 15000원 정도 들었당.
여기서 택시를 탈 때는 미터기가 따로 없고 그냥 운전사랑 합의를 보면 된다.
적당히 이정도겠거니 싶으면 돈을 그정도 내고, 운전사가 부족하다고 하면 좀 더 내든가 싸우든가 ㅋㅋㅋ
친구말에 따르면 미얀마도 그런 듯 ㅋㅋ 가끔 미터기 있는 택시가 있으나 미터기가 제대로 작동을 안한다.
외국인이면 얕잡아보고 바가지를 씌우려들기 때문에 잘 생각해보고 돈 내야한다.
택시 말고는 보다보다라는 오토바이 택시랑 마따뚜라는 봉고 택시랑 버스가 있는데
오토바이택시는 진짜 말그대로 오토바이 앞에 운전사 뒤에 손님앉고 달리는 시스템이다.
헬멧이 따로 없으므로 굉장히 위험하고 사고도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나는 무서워서 + 사무소 정책?상 안탄당.
길에 차가 엄청 많을 때 도로 사이를 자유롭게 지나다니는 보다보다들을 보면 부럽지만 ㅜㅜ 어쩔 수 없지.
보다보다들은 음주 운전도 많이 하고 지나가는 사람 가방 날치기 하는 그런 =.= 못난 짓을 하는 경우가 많은 듯
그리고 탄자니아인가 케냐인가 아무튼 주변 나라에서는 보다보다가 무조건 자기 헬멧, 손님 헬멧을 챙겨다녀야 한다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다.
헬멧을 여러사람이 돌려쓰다보면 위생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그런 법이 생기면 그냥 보다보다들은 수도 외곽을 다니며 법망을 피한다고 한다.
어찌됐든 ㅋㅋㅋㅋㅋㅋㅋㅋ 헬멧도 없이 도로를 질주하는 보다보다는 좀 문제가 있는듯. 모든 사람이 자기 전용 헬멧을 챙겨다녀야 하나....ㅋ...
누군가 일회용 헬멧이나, 들고다니기 쉬운 헬멧을 발명하지 않는 한 보다보다 운전수랑 손님이 헬멧을 쓰고 다니는 모습을 보기 힘들듯.
마따뚜는 아직 못타봤는데 마따두 안에서도 엄청 분실사고가 많으니 정신을 단디 차리고 있어야한다고 한다.
사이드미러 좀 펴달라고 하고, 펴주는 사이에 가방을 털어간다거나하는 그런 식의 손님과 운전수가 짜고치는 범죄들이 있는 듯.
아무튼 조만간 가방 없이 후리하게 마따뚜타기에 도전해볼까 싶기도하고 그렇다.
아, 그리고 여기에 신호등이 거~~~~~의 없다. 지금까지 딱 한 번 봤다.
첫번째인가 두번째글에 썼듯 파란불에 차들이 더 쌩쌩 지나가는 그런 있으나마나한 신호등이...ㅋ...
그래서 그런지 여기 교통 체증이 진짜 장난이 아니다. 15분이면 올 거리를 2시간이 걸린다거나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
여기서 제일 슬픈 것은 저녁에 걸어다니기 좋아하는데 위험해서 못 돌아다닌다는 것이다ㅜㅜ
걸어서 15-20분 거리인데 택시를 타고 다녀야하는 비극! ㅠㅠ!
진짜 차 사고 싶다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난 돈이 없죠... 면허증도 안들고 왔죠...
여기서 면허 따기는 되게 쉽다고 하긴 하는데 ㅋㅋㅋㅋㅋㅋ 돈 주면 해준다고 ㅋㅋㅋㅋㅋ
모든걸 건너뛰고 바로 도로주행 ㄱㄱ라는데 여기 도로가.. 진짜.. 장난이 아니다.
여기서 운전 잘 하면 세상 어디에 가서도 운전 잘 할 수 있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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