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자 옹심이 너무 맛있다. 감자바우에서 먹음. 감자 전분으로 만들어서 쫄깃하면서도 흐물거리는 신기한 식감인데 국물은 해물 베이스인 듯. 옆테이블에서 뭔가 컴플레인 걸었는데 정확히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맛/위생 그런 문제가 아니었을까? 감자송편도 싱기방기! 팥이 들어서 내가 아주 좋아하기엔 한계가 있지만.
2. 너무너무 추웠다. 해는 쨍쨍한데 바람이 아주 심하게 분다. 택시기사분이 강릉 봄이 원래 이렇다고 이 바람 끝나면 바로 여름이라고 하심.
3. 바다 색이 정말 예쁘고 깨끗하고 (추워서?) 사람도 별로 없고 최고임.
4. 안목해변 까페 사람 너무 많아서 굳이 다시 가고 싶지는 않을 것 같다. 맛도 특별한 것이 없을 것 같은? 내가 간 AM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약간 성수동 느낌의 분위기와 물가였음. 케익이 크고 아주 맛없는 수준은 아닌데 그래도 너무 심하게 비싸다고 생각함. Tavalon 티 팔아서 좋았음.
5. 차가 필요합니다... 차가 있으면 테라로사 공장을 가고싶다. 정동진역도? 버스가 안목-터미널 간으로는 잘 다니는데 그 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지 않음. 예를 들어 경포대?
6. 우럭미역국 원래 가려던 곳에 갔으면 생선살이 더 실하게 들었을까? 옛태광식당 미역국이 장안횟집보다 이천원 더 싸긴 했지만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생선 살 부스러기만 들어있었어...
7. 커피콩빵을 사보았다! 아직 못먹었지만!
8. 테라로사 맛도 서비스도 더할나위 없이 좋았음.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적절한 접객 시스템이랑 레몬치즈케익 괜찮았음. 특히 에이엠 타르트케익이 아쉬워서 더더욱. 커피는 안마시기에 코멘트 못하겠지만 엄마가 맘에들어했다. 그리고 텀블러 너무 예뻐요!!! 뭔가 내가 까탈(??)스럽게 굴었지만 너무나 프로페셔널하게 잘 처리해주셔서 감동적이었음. 차 메뉴도 좀 궁금했는데 다음 기회가 있다면 도전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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